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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을 벗어나 평화를… 2박3일 가톨릭 수사 체험
14∼16일 성베네딕도 왜관수도원서
20090805003296
- “쉼과 자기를 돌아볼 시간과 시점을 가져 보신 적이 있나요. 나를 중심한 생활에서 무언가에 봉헌하는 삶을 살아보셨나요. 이런 질문에 찡한 뭔가가 있다면 한번 수도자가 돼 보시지요.”
일반인이 천주교 수도자의 수도복을 입고 수도자와 똑같이 생활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소재 성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은 14∼16일 2박3일간 수도생활을 체험하는 체험프로그램 ‘팍스 베네딕티나’(Pax Benedictina·베네딕도의 평화)를 운영한다.
수도자들의 하루는 새벽 5시 기도와 명상으로 시작해 수도원 농장과 출판사, 목공소, 양로원에서 노동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예년과는 달리 수도자들과 똑같은 수도복을 입는다. 첫날 수도원에 도착하면 수도생활 시작을 알리는 입회식과 서원(誓願)식이 열린다. 촛불을 성당제단에 올리고 나면 세속의 옷을 벗어버리고 수도복으로 갈아입는 수도복 수여 예식이 진행된다.
“저는 성 베네딕도의 수도규칙 정신에 따라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머물며, 수도승다운 삶을 배우고 순명하며 앞으로 하느님 자녀로서의 삶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을 서원합니다.” 새로운 수도자가 된 체험자들은 수도자와 만나고 수도자들이 삶을 꾸리는 농장, 공예실, 출판사 등을 방문하며 저녁기도와 그레고리오 성가, 고해성사, 대침묵에도 참여한다.
이튿날 새벽 참가자들은 수도자들과 함께 그레고리오 성가로 아침기도를 하며 몸 자세를 교정하고 호흡법을 배우면서 영적 평화를 얻는 방법을 배운다.
마지막 날에는 이형우 대수도원장의 강의를 듣고 자신의 미래 계획을 발표하면서 묵주를 직접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박재찬 신부는 “고요함과 여유, 기도와 명상이 있는 수도원은 바쁘고 분주한 세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이런 평화로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복잡한 삶의 현장으로 서둘러 떠나는 사람도 많다”며 “참가자들이 삶의 변화를 체험해 마음의 평화를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녀노소, 신자, 비신자 모두 참가할 수 있다. (054)970-2000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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