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기본글꼴 기본글꼴✔ 나눔고딕✔ 맑은고딕✔ 돋움✔ 좋은글/시 2009.04.03 16:19 제 2의 청계천 바람의종 조회 수 22,718 댓글 0 게시물 주소복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위로 아래로 인쇄 쓰기 목록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위로 아래로 인쇄 쓰기 목록 수정 삭제 강마을 "여기 논밭과 저기 까정 서울 사람들이 샀니더만, 골프장, 병원. 그리고 뭐시기 세계에서 제일로 큰게 들어선다나." 드라마 상도를 찍던 마을 건너편 강가에서 만난 할매의 말이었다. 이 고즈넉한 풍경들 속으로 들어 올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 운하 터미널 예정지였던 낙동면에는 복덕방이 즐비했고 둔치의 변화가 먼저 눈에 띄었다. 푸른 머리를 강물에 풀어 넣어야 할 제방주변의 나무들은 베어지거나 불태워지고 제방주변에 여기저기 꼿혀 있는 빨간 깃대, 그 언저리에는 어김없이 하천부지 사용불가 농작물 금지 표지판과 공사장 표시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미 철거를 시작한 곳도 있었다. . 낙동강 구간은 지금 제방공사가 한창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나오기 전에 서둘러 공사를 착공하고 토지를 수용하고 토목사업을 진행 하는 이유를 어디에 물을 수 없고 알 수도 없다. 부국환경포럼 혹여하여 지난 12월, 한나라당 운하대책 본부장으로 활동하던 박승환 전의원이 발기하고 이재오, 유우익, 등 운하 관련 정치.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부국환경포럼의 홈피에 들어가 보니 바탕화면에 물길 살리기에 관한 3편의 동영상이 떠있다. 비교적 최근에 (3월 19일) 올려진 이 영상은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홍보물이 아닌 주운운하를 놓아야 할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내용이 영상화 되어 있다. 물론 그분들의 활동과 역할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영상물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은 지난 한달 동안 내 눈이 보아왔던 현장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것이다. 설사 이 영상물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또한 영상이라는 것이 감정에 호소하며 이면의 것을 감추는 특성이 있다하지만 국가 정책에 관련 된 중요사안은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야기되고 검토되어야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실이 드러나게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수 없을 것이다.그러하기에 지금 부터 20여분 짜리 이 동영상을 그들이 자른 편집방식으로 7회 정도로 나누워 재편집하여 올려보려 한다. 발품을 팔아 걸으며 내 눈이 아프게 보고 있는 현장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 아래 화면을 클릭하여 영상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물길을 걸으며 . 물길을 걸으며 대구 시내에 있는 사찰에서 행장을 풀고 낮에 찍었던 사진과 기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곁에서 건너다 보던 스님께서 "제2의 청계천 이네" 하신다. 제 2의 청계천...... 어떻게하면 자연을 우리 속으로 끌여들이는 일이 아닌 우리가 자연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 괴리가 너무 크기에 물길을 걷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아픔의 땅을 걸으며 지율합장 www.chorok.org 24 추천 0 비추천 목록 Facebook Twitter Pinterest Band KakaoStory Kakao 위로 아래로 인쇄 쓰기 목록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자유게시판 Category 첫인사(등업신청)(37) 질문/건의(3) 좋은글/시(207) 사는야그(23) 동영상(296) 음악(342) 사진/그림(15) 개인게시판신청(0) 홍보/광고(10) List Zine Gallery FirstThumb Cloud 공지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홍보/광고 현재 XE 에서 Rhymix 로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風文 2024.11.13 風文 Nov 14 2024 207 test3 Category : 좋은글/시 333Views 風文 Apr 21 2023 206 김수환 추기경님의 8가지 명언 Category : 좋은글/시 3,459Views 風文 Feb 22 2023 205 좋은글 中 Category : 좋은글/시 3,517Views 風文 Feb 05 2023 204 죄를 지은 겁니다. Category : 좋은글/시 3,451Views 風文 Feb 05 2023 203 자신의 약속을 더 철저하게 Category : 좋은글/시 3,397Views 風文 Feb 05 2023 202 책을 정독하는 자는 무지한 자보다 낫고, Category : 좋은글/시 3,243Views 風文 Feb 04 2023 201 남과 사이가 벌어졌을 때, Category : 좋은글/시 2,754Views 風文 Feb 03 2023 200 호흡은 Category : 좋은글/시 3,295Views 風文 Feb 03 2023 199 침묵을 가장한 거짓도 있는 법이다. Category : 좋은글/시 3,288Views 風文 Feb 02 2023 198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Category : 좋은글/시 3,452Views 風文 Feb 01 2023 197 노력 Category : 좋은글/시 3,089Views 風文 Feb 01 2023 196 진실 Category : 좋은글/시 3,090Views 風文 Feb 01 2023 195 행복을 걸고 Category : 좋은글/시 3,221Views 風文 Jan 31 2023 194 종교는 모든 사람에게 Category : 좋은글/시 3,017Views 風文 Jan 29 2023 193 기상을 지녀야 한다. - 정약용 Category : 좋은글/시 3,045Views 목록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태그 전체검색 제목+내용+댓글 확장 변수 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Next / 14 GO
강마을 "여기 논밭과 저기 까정 서울 사람들이 샀니더만, 골프장, 병원. 그리고 뭐시기 세계에서 제일로 큰게 들어선다나." 드라마 상도를 찍던 마을 건너편 강가에서 만난 할매의 말이었다. 이 고즈넉한 풍경들 속으로 들어 올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 운하 터미널 예정지였던 낙동면에는 복덕방이 즐비했고 둔치의 변화가 먼저 눈에 띄었다. 푸른 머리를 강물에 풀어 넣어야 할 제방주변의 나무들은 베어지거나 불태워지고 제방주변에 여기저기 꼿혀 있는 빨간 깃대, 그 언저리에는 어김없이 하천부지 사용불가 농작물 금지 표지판과 공사장 표시판이 세워져 있었다. 이미 철거를 시작한 곳도 있었다. . 낙동강 구간은 지금 제방공사가 한창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나오기 전에 서둘러 공사를 착공하고 토지를 수용하고 토목사업을 진행 하는 이유를 어디에 물을 수 없고 알 수도 없다. 부국환경포럼 혹여하여 지난 12월, 한나라당 운하대책 본부장으로 활동하던 박승환 전의원이 발기하고 이재오, 유우익, 등 운하 관련 정치. 경제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부국환경포럼의 홈피에 들어가 보니 바탕화면에 물길 살리기에 관한 3편의 동영상이 떠있다. 비교적 최근에 (3월 19일) 올려진 이 영상은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홍보물이 아닌 주운운하를 놓아야 할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내용이 영상화 되어 있다. 물론 그분들의 활동과 역할을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 영상물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은 지난 한달 동안 내 눈이 보아왔던 현장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것이다. 설사 이 영상물이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또한 영상이라는 것이 감정에 호소하며 이면의 것을 감추는 특성이 있다하지만 국가 정책에 관련 된 중요사안은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야기되고 검토되어야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진실이 드러나게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수 없을 것이다.그러하기에 지금 부터 20여분 짜리 이 동영상을 그들이 자른 편집방식으로 7회 정도로 나누워 재편집하여 올려보려 한다. 발품을 팔아 걸으며 내 눈이 아프게 보고 있는 현장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 아래 화면을 클릭하여 영상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물길을 걸으며 . 물길을 걸으며 대구 시내에 있는 사찰에서 행장을 풀고 낮에 찍었던 사진과 기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곁에서 건너다 보던 스님께서 "제2의 청계천 이네" 하신다. 제 2의 청계천...... 어떻게하면 자연을 우리 속으로 끌여들이는 일이 아닌 우리가 자연 속으로 들어가야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 괴리가 너무 크기에 물길을 걷는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아픔의 땅을 걸으며 지율합장 www.choro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