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날
-혜유 -
길가 집
찌든 슬레이트 추녀 밑
허름한 빨랫줄
봉이 다 쭈그러진 체 울던
살색 브래지어의 기다림
그 아래 땅바닥엔
꿰진 팬티 하나
나동그라져 그저 운다
흙먼지가 타고 앉아 얼러 대는 동안
벌써 장은 다 파했는데
해는 중천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홍보/광고 | 현재 XE 에서 Rhymix 로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 風文 | 2024.11.13 | 2022 |
1945 | 다녀갑니다. 1 | 팁코리아 | 2006.08.19 | 66,279 | |
1944 | 가입기념... 1 | 팁코 | 2006.09.10 | 41,134 | |
1943 | 풍요롭고 행복하시길... 1 | 팁코 | 2006.10.05 | 35,409 | |
» | 장날 2 | 혜유 | 2006.11.19 | 36,676 | |
1941 | 사는야그 |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에서 알려드립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06.11.20 | 46,887 |
1940 | 제기랄.... 2 | 팁코 | 2006.12.13 | 36,246 | |
1939 | 펜뉴스 창간 1 | 펜뉴스 | 2006.12.28 | 38,604 | |
1938 | 사는야그 | 내일이면 시집가는 딸에게 | 혜유 | 2007.01.24 | 45,869 |
1937 | 무언가가 막고 있다 6 | 하늘지기 | 2007.01.29 | 33,085 | |
1936 | Everlasting Love | 하늘지기 | 2007.02.12 | 40,231 | |
1935 | 연예인 자살이 뉴스감인가? 3 | 바람의종 | 2007.02.11 | 43,671 | |
1934 | 피드백 쫌 5 | 하늘지기 | 2007.02.20 | 44,309 | |
1933 | 메일링 좋은데요 2 | 하늘지기 | 2007.03.28 | 31,268 | |
1932 | 사는야그 | 풍경님 정말... 2 | 하늘지기 | 2007.05.16 | 44,403 |
1931 | 가입하면서... 1 | 바람의 소리 | 2007.06.28 | 30,984 | |
1930 | 가입인사를 드리며.. 1 | 소금창고 | 2007.07.05 | 28,102 | |
1929 | 행복하세요 1 | 초롱꽃 | 2007.07.05 | 39,232 | |
1928 | 사는야그 | 얼음... 2 | 바람의 소리 | 2007.07.14 | 39,752 |
들리는 소리
내 귀로 확인할 길 없고
읽다보니 저녁이라
중천이란말 거짓같네
시간을 잡아 놓은 것이
사진 뿐이랴
읽으며 떠올리니
중천이 참말 같기도 하네
///////////////////////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