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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고 있을 거야 다들... / 김낙필 사연마저 없는 이가 있을까. 저마다 가슴속에 사연 하나씩은 심고 살겠지.. 때로는 울 수 없어서 가슴만 젖고 때로는 숨고 싶어 가슴만 태우는 그런 속앓이 하나쯤 가슴 한켠에 품고 살겠지.. 산다는 게 녹녹치 않아 쉽게, 쉽게 살수도 없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허망해서 애탈 때가 한두 번 아닐 테지.. 그렇게 살다보면 세월은 어느새 서리 내리고 문뜩 어느 날 '회심곡'이 맘에 와 닿는 날 그날은 저무는 저녁놀조차 예사롭지가 않을 거야.. 살다보면 그렇게 혼자 지쳐서 술 한 잔 놓고 넋두리만 웅얼거릴 때 사연들은 깊이깊이 속으로만 숨고 살면서.. 사연 없이 사는 이가 누구 있을려구.. 누구든 저마다.. 말 못할 사연 하나쯤은 깊은 속에 묻어두고 웅웅거리며 그렇게들 아마 살고 있을 거야.. 어디 나만 그렇겠어. 다들 그렇겠지.. [ 길에게 길을 묻다 ] |
나를 심고
함께 살러 가는 시]
아주 오랜만에 회원님들과 작품을 나누니 기분이 째집니다.
글은 마음을 실을 수 있는 참으로 좋고도 큰 그릇입니다.
표현 못하는 것이 없고 입술로 다다다다 뱉어내는 것과는 원액부터 다르죠.
소주 몇 병 사왔는데 같이 마십시다.
어디 나만 마시겠습니까?
다들 한 잔씩들 하겠죠.
자~ 받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