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닉 러브
'단테'에게 있어서 '베아트리체'는 이상의 여인이었다. 그는 평생을 두고 그녀를 사모했으며 그의 작품 '신곡'에서는 '베아트리체'가 '단테'를 천당으로 인도해 간다. 요즈음과 같은 섹스만능의 풍조에서는 눈을 닦고봐도 없겠지만 아무튼 이와같은 육체를 떠난 사랑. 정신적인 사랑을 '플라토닉 러브'라고 한다. 이는 '플라톤' (BC 429-347)이 그의 저서 '향연'에서 육체적인 사랑보다도 정신적인 사랑을 찬양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플라톤'이 말한 사랑이란 당시 희랍사회의 습관이던 소년 사이의 동성애를 가리킨 것이었는데 어느 새 남녀 사이의 관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변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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