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골반이 작거나 또는 정상적인 분만이 불가능할 경우에서 자궁벽을 절개하여 그 속에 든 태아를 꺼낸다. 이러한 방법, 즉 제왕절개술은 요즘 일반화하여 조금도 신기할 것이 없고 위험도 거의 없어 여러 차례 이 방법으로 아기를 낳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의학이 발달되지 못한 시대에 있어서는 이 방법은 곧 산모의 죽음을 뜻했고 의술이 발달한 20세기에 들어와서도 ' 페니실린'이라는 획기적 화농방지제가 발명되기 전에는 상당히 위험한 수술에 속했으며 사망률도 높았다. 제왕절개 수술이란 라틴어의 '섹티오 카에사레아'를 번역한 것인데 '카에사르' (시저)가 이러한 방법에 의해 출생했기 때문에 이 말이 생겼다는 통설이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카에스라' 벤다 라는 말에서 나온 술어인데 발음이 비슷하여 '시저'를 잘못 인용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생각만해도 끔찍한 이 분만법이 고대에도 있었던 것만은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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