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라워의 맹세
메이플라워는 1620년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대륙으로 건너갈 때 타고 간 배의 이름. 당시 영국에서는 청교도에 대한 박해가 심했다. 이에 견디지 못한 일부 청교도들은 '네델란드'로 피신, 그곳에서 '스피드웰'호를 타고 미대륙으로 향했다. '스피드웰'호는 영국을 출발한 '메이플라워'호와 만나서 함께 대서양을 항해해갔는데 도중에서 '스피드웰'호는 난파하여 침몰, 승객들은 모두 '메이플라워'호에 수용되었다. 이때 두 배의 승객들은 한 자리에 모여 상륙 후 신천지를 개척함에 있어 일치 협력하기로 맹세했다. 이것이 곧 '메이플라워의 맹세'이다. 배는 그해 12월 21일 당초의 목적지인 '버지니아'보다 훨씬 북쪽인 '프리마스' 항구에 도착했다. 이때 상륙한 일단의 신교도들을 '필그림 파더즈'라고 한다. 그들의 용감한 정신은 미국의 개척사에 맥맥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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