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manna)
이집트를 출발한 이스라엘인은 2개월 25일만에 새로운 땅에 이르렀다. 가지고 온 양식도 떨어지고 배고픔을 느낀 백성들이 '모세'에게 불평을 말하자 '여호아'는 '모세'에게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라"라고 일렀다. 과연 그날 저녁 수 많는 메추라기가 내려와서 야영지를 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이슬이 자욱히 내렸는데, 이슬이 사라지고 나니 서리같이 희고 동그란 것이 가득히 흩어져 있었다. '모세'는 백성에게 "이는 여호아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니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두어라"하고 일렀다. 그리고 이것을 가리켜 '만나'라고 했다. 그 맛은 꿀 과자 같았으며 해가 뜨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날마다 새벽에 일어나서 그것을 모았다. 또 하루가 지나면 부패해 버리는 성질이 있어 그날 필요한 몫, 즉 한 사람이 1호멜(4리터)을 가지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이스라엘인은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을 날마다 만나에 의하여 목숨을 이어갔다. (출애굽기 16장 13절 이하, 민수가 16장 6-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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