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게 진주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 6절에 보면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진주를 돼지들에게 던지지 말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즉 진가를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고귀한 것을 주어도 무의미하다는 뜻. 돼지는 구약시대부터 부정한 동물이라 하여 식용으로 하는 것 조차 금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고리 같으니라' (잠언11장 장22절) 혹은 '돼지는 몸을 씻고 나서 다시 진창에 뒹군다' (베드로 후 2장 22절)하는 등 돼지에 대한 모멸감이 강하고 최하급의 동물로 다루고 있다. 우리 나라의 속담 '개에게 편자'도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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