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로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 없다. 미래는 너무도 빨리 닥쳐오기때문에. ― 앨버트 아인슈타인
말차례 문장 안에서 주요 성분이 놓이는 위치를 기본어순이라 한다. 세계 여러 말겨레의 기본어순은 대표적인 문장성분인 주어(S), 서술어(V), 목적어(O)를 두는 방법에 따라 여섯 가지로 나뉜다: 제1유형(SVO), 제2유형(SOV), 제3유형(VSO), 제4유형(VOS), 제5유형(OVS), 제6유형(OSV). 말겨레마다 이런 기본어순이 있다. ...
내귀 / 장 콕토 (Jean Cocteau, 1889~1963) Qui aime le bruit de la mer (나의 귀는 소라 껍질) Mon oreille est un coquillage (바닷물 소리를 그리워한다) 경쾌하고 신기하고 때로는 신비하기까지 한 시나 소설을 써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고 한편 즐겁게 하기도 한 장 콕토jean Cocteau(188901963)는 한때는 ...
【독서편지】: 제 402 호 단기 4341. 4. 7 (음력 3. 2) / 발송인 : 윤영환 (poemserver@paran.com) / Music Off = Esc 한자가 ? 로 표시되어 안보이시는 경우 누리집에 오시면 해당 한자를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발행지가 길어질 경우 하단부분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누리집에 오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
꽈리 울타리 근처에 빨갛게 익은 꽈리주머니를 열면 주홍빛 열매가 들었다. 바늘로 씨앗을 빼내고 열매 껍질을 물에 씻어서 입에 물고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살짝 깨물면 소리가 났다. 재미있는 가을놀이여서 아이들은 ‘때왈’ 부는 소리를 크게 내는 데 열중하곤 했다. 이 놀이가 너무나 유행하여 한참 동안 고무로 만든 ‘꽈...
한글 맞춤법 강의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문학박사 박기완 1. 맞춤법에서 주의하여야 할 점 (1) -시요. -이요.(X) -시오. -이오.(O) (마침꼴일 때) -이요, -이다.(O) (이음꼴일 때) (보기: 이것은 책이요, 이것은 연필이요, 이것은 붓이다.) (2) -지요(O) / -지오(X) **이때의 ‘요’는 높임을 나타낸다. ‘요’를 빼도 말은 ...
구더기와 대청소 얼마 전 선물로 달걀 한 판을 받았다. 여덟 개를 냉장고 문 위에 있는 달걀 터에 넣고 나니 나머지 달걀들이 문제였다. 냉장고가 작다보니 달걀판을 통째로 넣기 힘들었는데, 냉장고 벽면에 기울여 넣으니 들어갔다. 달걀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오늘 냉장고를 열어보곤 우연히(?) 달걀판을 발견했다. ...
‘시끄러워!’ 놀랍게도, 말은 용맹한 자보다 비겁한 자들의 편. 그중 최고의 비책이 ‘돌려 말하기’(간접화행) 전법. 명령, 요구, 지시의 의도를 담은 말을 질문, 청유, 단순 진술의 말로 바꿔 상대방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한다. ‘우리 지금 만나!’라 했다가 거절당하느니, ‘약속 있어요?’라 물으면 빠져나갈 구멍이 생긴다. 앞...
나의 아내 - 문정희 나에게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봄날 환한 웃음으로 피어난 꽃 같은 아내 꼭 껴안고 자고 나면 나의 씨를 제 몸속에 키워 자식을 낳아주는 아내 내가 돈을 벌어다 주면 밥을 지어주고 밖에서 일할 때나 술을 마실 때 내 방을 치워놓고 기다리는 아내 또 시를 쓸 때나 소파에서 신문을 보고 있을 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