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의 세계 - 저 : 해롤드 셔어먼 / 역 : 안동민
제 3장 강한 감정을 바탕으로 하여
1. 강한 강점을 바탕으로 하여
휴버트 윌킨즈 경과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장거리 텔레파시 실험에서 우리들은 상념과 인상의 송신과 수신을 성공시키는 근본적인 것은 인간의 감정의 강도라 하였다. 내가 기록한 명확한 인상의 기록을 주의 깊게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 편에서 가장 평안하게 받을 수 있고, 더구나 제일 확실한 인상을 윌킨즈씨 자신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날 밤 약속한 시간에 휴버트 경에 대해서 정신을 집중시키고 있었을 때, 내가 이가 몹시 아파서 짜증을 내고 있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가 아팠던 것은 4천 8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던 있는 윌킨즈 경의 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나는 그 때, "오늘 당신의 이가 몹시 아팠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 기록해 두었다. 수주일 후에 윌킨즈씨의 일기와 일지를 베껴서 대조하기 위해 보낸 보고서를 뉴욕에서 받았다. 같은 날짜의 기재 사항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오늘은 이가 몹시 아팠다. 아픈 이를 고치기 위해서 에드먼튼으로 비행했다......... 또 어느 날 내 자신의 마음을 윌킨즈 경의 마음에 동조시키고 있으려니까 마치 내 머리가 무엇에 부딪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러한 기분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갑자기 심한 아픔이 엄습해 온다. -다른 사람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느낄 수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인상도 역시 윌킨즈 경의 일기와 일지에서 몇 주일인가 후에 확인되었는데, 그것은 내가 기록한 시간과 대체로 동시에 일어난 것이었다. 그것은 그가 숙소의 부엌에 있는 뾰족한 난로 연통에 머리를 부딪친 사건이었다. 그곳의 다인과 치이즈먼도 가끔 여기에 머리를 부딪쳤다고 한다. 연통의 높이가 너무 낮았기 때문인 것이다. 이 어는 쪽 경우에도 강한 감정이 수반되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윌킨즈 경이 나와 5개월 반이나 떨어져 있었던 사이에 이가 아팠었던 것은 단 한번뿐이었으며, 내가 바로 그의 이가 아팠던 날에 그러한 인상을 얻었으므로, 이러한 정확한 인상을 단순한 공상의 산물로 돌릴 수는 없다. 머리를 부딪쳤던 사건도 이쪽에서 그 인상을 기록했던 것과 거의 같은 시간에 단 한번밖에 일어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바로 그 때 관계자 전원이 그 일에 대해서 관심을 쏟고 있었다. 그리고 상태를 남모르게 감지했고, 또 동시에 진짜와 비슷한 치통이나 머리의 혹에 대해서 알아차린 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 흥미있는 일이었다.
정신감응을 돕는 것
사고의 배후에는 감정의 힘이 많이 작용하는 예를 우리들은 실험중에 알았다. 그러나 그 감각은 몸으로는 느끼지 못하더라도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면 되었다. 윌킨즈 경이 카나다 서부에 있는 사스카체완을 향해 비행하던 중 악천후로 불시착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는 하는 수 없이 레지나에 불시착했다. 나는 그것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는 오늘 밤 1937년 11월 11일에 그곳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차 세계대전 휴전기념의 댄스 파아티에 초대받았다. 군복과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수많은 남녀가 참석하고 있다.........그리고 '바로 윌킨즈 경도 야회복을 입고 있는 것 같았다.'
이 무렵은 윌킨즈 경에게 있어서는 어느 쪽이냐 하면 드물게도 감정에 의해 움직이기 쉬운 때였다. 그리고 수주일 후에는 뉴욕에서 받은 그의 일기와 일지로부터의 보고서도 정말 불시착을 했고, 그 날 밤에 개회중인 휴전기념 무도회에 초대를 받았던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일들은 그의 일정표에는 없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마음으로 미리 포착하고 싶어도 포착할 수가 없는 일인데, 그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일련의 예에서 얼마나 감정과 감동이 송신과 수신의 양편에 직접 관련되고 있었던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험을 끝내고 기록 사항을 철저하게 감정하고 평가했을 때, 휴버트 경과 나는 공통의 견해로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자기 몸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반응하는 인간 감정의 강도는 사고의 파동이라든가 그 방출되는 자극의 강도를 결정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행한 많은 강연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꺼내고 그 요점을 밝히기로 하고 있다.
"만일 내가 이 방에서 나간 후에 마음의 파장을 여기에 계시는 여러분 중 한 사람의 암음에 맞추어, 그 사람이 내가 있지"않는 곳에서, 하고 있는 일을 맞출려고 한다면, 그것이 가령 담배 한 대를 꺼내어 불을 붙이는 동작을 함과 동시에 성냥갑이 갑자기 손바닥 안에서 폭발하여 심한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면, 통증이나 그 사고의 격렬한 심상이 당장에 흩날리기 시작하므로, 이러한 감정이 응고 압축되었을 경우에는 명확한 인상이 전달되므로 그것을 놓칠 리가 없습니다."
감정적인 요서가 결여된 실험
감정적인 요서가 결여되어 있으므로 나는 ESP카아드의 실험에서 아직 한 번도 계속햐여 높은 점수를 얻은 적이 없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구자인 듀우크 대학의 J.B. 라인 박사는 이 ESP카아드를 사용한 수많은 정량시험으로 초감각적 지각이 틀림없이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내 생각으로는 라인 박사는 텔레파시를 될 수 있는 대로 어려운 방법으로 실증했던 것이다. 나는 십자가나 원, 사각형, 별모양 또는 물결형의 선의 인상 등을 맞추는 따위의 문제로 해서 흥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에 대해서 인간이 체험한 인상을 맞추는 시험에는 곧 흥분하고 만다. 윌킨즈 경과 나는 3천 2백 킬로미터 이상이나 떨어져 있었던 때에 일조의 EPS카아드 기호 전부를 투시하는 실험을 몇 차례 해 보았는데 시차의 조정이 어려웠다. 예를 들면, 어떤 때에 4매가 이어진 카아드인 듯한 인상을 포착했는데 시차대로의 늦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1매의 카아트는 시간에 너무 지나치게 늦었다.-설사 결과는 우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 실험들은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카아드 기호를 시각에 의해서 송달하는 배후에서, 보내는 사람이 본래의 감정을 그다지 격렬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인상을 얻고 싶다고 하는 희망과 열의를 마음 속에서 감정적으로 높이는 것은 받는 사람의 임무라는 것이 이 실험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강력한 라디오 수신기는 약한 방송국의 전파를 끌어 들인다. 반대로 강력한 전파는 약한 라디오에도 잘 들릴 수 있다고 추론된다. 그러나 동력은 물리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체험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인간인 특수 능력자라 할지라도 제멋대로 감정을 낳지는 못한다. 카아드로 신경을 흥분시키기는 어려우나 감정적인 충격을 남긴 그 날의 눈에 띄는 사건을 찾아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심상의 형대로 돌이켜 보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윌킨즈 경도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내가 기록해 두었던 하나의 사실이 있다.
한 마리읠 개가 알라스카주 근처의 아크라비에서 부상을 입은 듯하다. 틀림없이 총에 맞은 것 같기도 하고, 혹은 다른 개와 싸워서 상처를 입었거나, 무엇이 위에서 떨어졌기 때문일까? 정말 맹렬한 느낌이 전달되어 왔다...........
이 인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1938년 1월 27일의 윌킨즈 경의 일기를 찾아 본 결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바깥을 거닐다 얼음 위에 개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다.-머리에 총알을 맞고 죽어 있었다. 그 일을 잠시 생각했다.-어째서 죽였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윌킨즈 경 자신의 이야기에 의하면 이 작은 사건은 그의 마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래서 그것이 그대로 나의 인상으로 전달되어 온 것이다. 윌킨즈 경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을 때에는 어느 날 밤에나 일어날 수 있는 심상과 감정은 무엇으든 받아 들일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그런 때에는 카아드의 실험에서 하는 것처럼 어느 쪽의 부호가 나타나는 것일까 하고 그것을 알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
어떤 때에도 윌킨즈 경의 신상에 일어나는 각양 각색의 체험 사이에는 이렇다 할 관련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러나 카아드에 대한 한정된 범위의 가능성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껏 공상을 하여 이 부호의 예비지식에 의해서 수신되는 인상이 방해를 받지 않게 한다는 것은 퍽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이전에 캐나다나 알래스카에 간 일도 없었고, 아직 한 번도 지리학에 깊은 흥미를 가져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더구나 나 스스로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의 경험으로는 어떤 사람의 이력을 알지 못하면 알지 못할수록 자기가 받은 인상은 채색되지 않고 확실했었다. 틀림없이 다른 연구가 내 경우와 같은 경험을 갖고 있으리라고 믿는다.
인간 감정의 신비성
인간의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위대하고 신비한 것이다. 감정은 의식과 아주 비슷해서 의식도 또한 위대한 신비성을 지니고 있다. 감정은 정신세계에 속하며, 육체의 소유물은 아니라고 나는 확신하고 있다. 최면에 걸려 있을 동안에는 팔이나 다리의 감각이 조금도 없다고 하며. 그리고 의식을 회복한 후 핀이나 나이프로 살갗을 찔러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만약 감정이 몸의 세포에 종속된 것이라면 어떤 종류의 초면의 영향으로서도 그것을 제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감정이란, 이들 세포에 관계는 하지만 정신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무엇임에 틀림없다.
물론 우리들은 신경의 망상조직이 여러 감각을 신경 충동의 형대로 끊임없이 두뇌에 전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 충동을 감정의 면에서 해석하는 것은 정신인 것이다. 사람은 감정이 없다면 의식할 수 없다. 마취제는 신경의 충동을 중단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은 신체와의 통신에 관한 접촉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단절된다. 그러나 정신은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서 신체가 필요하지만, 신체는 정신이 없이는 느낄 수 없다. 인간은 상호간의 감정을 알기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언어를 발달시켰는데, 말은 감정의 상징에 지나지 않는다. 말의 뜻에는 타인의 감정을 자극하는 암시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말은 본래 그 자체의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특수 능력자가 말이나 숫자를 써서 특별한 인상을 받는 것은 한층 곤란한 일이다. 타인의 감정을 포착하고, 그리고 말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용어의 범위에서 이런 감정을 나타내는 특징을 찾아 내는 편이 훨씬 편하다.
감정의 수준에서 타인의 마음과 접촉하는 것이므로, 뛰어난 특수 능력이 있다면 구태여 상대방의 언어에 정통해 있을 필요는 없다. 우주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다 진동의 속도와 특질을 갖고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처럼 감정 속에도 하나의 신비스런 면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물체이든 인간의 몸에 붙어 있던 의복의 일부이든. 또는 편지나 한 개의 보석, 혹은 무엇인가 다른 개인적인 소유물 또는 고고학상의 발견물조차도 무엇인가의 진동하는 특질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소위 물체 투시법을 사용하고 있는 특수 능력자는, 이 특수성을 감정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그가 손을 대는 물건은 모두 옛날에 관계가 있었던 사건이나 경험을 말할 수가 있다. 감정이란 동일화하고 재현하는 힘을 가진 의식으로부터의 방사물로서 그 물건과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그 위에 기록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하여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 어떤 물체에 손을 대고 그 물건으로부터 강하면서도 정확한 인상을 얻을 수도 있는 일이다.
2. 소지품으로 과거를 안다.
나에게는 투시에 의한 희귀한 체험이란 그다지 없었다. 그런데 최근 유명한 내과 의사이며 정신의학자이기도한 W박사로부터 일련의 실험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박사는 자택에서의 만탄회에 나를 초대해 주었는데, 나는 1시간 앞서 그 댁을 방문했다. 그랬더니 박사는 나에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투시력을 한번 시험해 줄 수 없겠느냐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나 지신이 투시 능력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나 될 수 있는 대로 노력해 보겠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박사는 '이것은 편지입니다만' 하면서 접어 두었던 한 장의 편지를 내어 밀었다. "이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종이를 양쪽 손바닥으로 눌렀다. 그리고 심신을 느슨하게 하고, 그때부터 약 1분 정도가 지난 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편지를 쓴 남자는 정신문제에 깊은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의 의식을 느낍니다. 나이가 많으시고 외국에 살고 계시며, 당신이 행한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은 자기의 연구로 세계적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람이며, 또 이러쿵저러쿵 말을 많이 듣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몇 천이나 되는 정신적이며 또 감상적인 개인의 기록에 흥미를 갖고 계시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W박사는 잠시 말 참견을 하면서, "그것 참 재미있군요. 도대체 이 사람은 누구인지, 어떤 인상을 받으셨습니까?"라고 말한다. 나는 그 순간 약간 주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떠 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해 보았다.
"이 사람은 ......카알 융(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해답을 알기 위해서 개봉하여 읽어 보십시오. 라고 W박사가 말했다. 그래서 그 편지를 뜯어 보았더니 그것은 틀림없는 유명한 카알 융 박사가 그에게 써 보낸 편지였으며, W박사가 융의 한 저서를 읽고 그에 대해서 논평을 한데 대한 사람의 뜻을 적어 보낸 것이었다. 이윽고 W박사는 '한 장의 사진입니다.'만 하면서 두꺼운 봉투 속에 들어 있는 두 번째의 물건을 건네 주었다. 그 물건을 두 손으로 받아 들고 두꺼운 봉투를 만져 보았다. 격렬한 감정적 동요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사진에 찍힌 사람은 몹시 심한 고문을 당한 후 불태워서 죽인다고 하는 협박을 견디고 이겨 낸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든다고 곧 말해 주었다. 이 분은 숭고한 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시련을 겪었다는 지배적인 인상이 너무 강하여 그 밖의 무엇인가를 느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W박사가 물어왔다. 나는 잠시 생각했다. "어려운 이름인데요" 라고 나는 대답했다. 그리고 난 후 마음 속에 무엇인가 소리가 들린 것같이 생각되었는데 이름은 전혀 분간이 가지 않았다. 나는 '에스'의 발음과 '스키'라는 인상을 전했다. "그것 정말 아주 재미있군요" 라고 W박사는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갖고 있던 봉투를 받아 들고 그 안에서 사진을 꺼냈다. 그것은 폴란드 공산당 정부에 1956년 10월 이전에 수년간 보호 감금을 받고 있던 폴란드의 추기경 스테판 위진스키의 사진이있다. W박사는 다음에 금속이 한 개 들어 있다고 하면서 또 다른 두꺼운 봉투를 건네 주었다. 이 물건을 두 손으로 약간 쥐었더니 마음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이것은 무엇인가 목걸이 같은 것-벽에 걸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이고 영예를 표시하는 물건이군요!" W박사는, "그렇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이어서, "이 금속반의 소유자는 훨씬 옛날에 죽은 것같이 생각되는 데 훈작은 횃불처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속 전달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훈공은 희생이나 자칫하면 생명의 위험까지도 수반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금속제의 엷은 판은 일반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증여된 덧이 아니라고 느꼈다. 이 곧적은 세상에 알려진다든가 신문에 대서 특필하여 유명해지기 위해서 성취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대단히 드물게 보는 개인적인 것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그 이상은 알 수 없었다.
봉투를 W박사에게 돌려 주자, 한 개의 금속을 꺼내어 보여 주었는데, 그것은 길이가 15센티 정도로, 17세기경 옛날 폴란드의 나이트(왕실이나 국가에 대한 공로로 수여하는 1대에 한한 훈작)가 목에 거는 엷은 달걀형의 메달이었다. 한쪽에는 십자가 위에 매달린 그리스도, 또 한 쪽에는 마돈나(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에나멜로 새겨 있었다. 이 원판 모양의 물건은 폴란드에서 받은 것인데, 참으로 보기 드문 것이었고, 훈작사단의 기사들은 공헌의 전통을 자기 가계에 대대로 계승시켰다고 W박사는 말했다. 나의 투시심험에 박사가 사용한 것은 모두가 격렬한 감정의 활동과 관련하고 있었다는 데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
다음 실험으로 옮길 때마다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여유를 거의 주지 않았는데, 하나으 접촉에서 다른 것에로 실험을 바꿀 때는 마음에 남아 있는 '자기를 제거하는 일'이 필요했다. 다음 물건에 마음을 집중시키려고 하는 사이에 첫 번째의 물건에 덮여 있던 인상으로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여러분이 초감각적 지각을 연구하고 있다면, 예의 편지나 사진, 금속의 원판에 관한 이 지식을 W박사가 완전히 자시 마음에 새겨 놓고 있을 것이므로, 나는 투시능력 대신에 정신감응을 할 수가 있지 않았는가 하고 지적하실지도 모른다. 이들 두 개의 초감각적인 면이 하나로 맞추어진 일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인상 중에서 텔레파시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예가 수년 전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