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 - 쏭챵, 짱창창, 챠오벤, 꾸칭셩, 탕쩡위 공저
제4장 생각하고 나서 행동하는 중국 - 꾸칭생(古淸生).자유기고가
13. 적극적으로 저항하자
아시아 사람들은 향후 20년 내에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최소한으로 약화시킴으로써 아시아문제에 관한 한 미국의 백악관이나 국회에서 명령을 받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와 유럽공동체가 대등한 입장에 설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아시아 지역 내의 성실한 협력에 달려 있다. 역사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과거 아시아에서 행해진 개별정치는 서방의 각개격파 전술에 모조리 파괴당하고 마침내 우리 가슴속에는 짙은 '수동성'만 남겨 주었다. 현재 아시아 각국은 경제시장에서 거대한 진보를 했으며,법제도나 민주화 과정에서도 점차적으로 독특한 '아시아 모델'이라는 것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것은 경제발전에 있어서 아시아가 경제발전 과정에서 서구가 밟았던 극단적인 개인주의, 윤리상실, 폭력범죄 등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줄 것이다. 현대 산업문명의 발전과정에서 이 아시아식 모델이야말로 세계의 기타 지역을 현대문명으로 진입시키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구는 여전히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분야에 있어 기존의 우월적인 입장을 고수하려 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두어야 한다. 특히 금세기 후반기부터 미국은 아시아에서 보호자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으며 당연히 아시아무대를 떠나려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시아에서 계속 10만 명의 미군과 함대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지구 전체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들이 고도로 경계해야 할 일이며, 아시아 국가들이 평화를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른 이유이기도 하다. 미래의 세계는 서로 견제하는 세계가 될 것이며, 새로운 냉전국면이 아직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견제 세력은 보다 더 다원화될 것이다. 혹자는, 서구는 공동으로 적에게 대처하는 연결고리가 없어져 전략목표 상실시대에 돌입할 것이며, 미국의 세계지도자적 역할도 점차적으로 존재가치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탈 냉전시대는 경제질서와 국가의 역할이 새로이 정립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다. 미국에 저항하는 것은 장기적인 경제전략 목표이어야 한다. 세계를 제패하려는 미국의 야심을 하루 아침에 포기하게 하려는 것은 실현되지도 않을 뿐더러 아주 유치한 발상이다. 미국이 지금과 같은 초강대국이 된 비밀 중의 하나는 오랫동안 지속적이고도 전면적으로 인재양성정책을 펴왔다는 것이다. 2차대전중 미국이 얻은 최대의 수확은 무기수출이나 피침략국 자본의 대량유입을 통해 경제를 회생시켰다는 데 있지 않다. 미국의 최대 수확은 인재의 대량 유입에 있다. 미국의 원자폭탄 연구를 예로 들어보자. 나치스로부터 박해를 받아 도망쳐 나온 수많은 유태계 과학자의 유입이 아니었더라면 미국은 아마도 나치스 독일보다 뒤처졌을 것이다. 그 당시 미국은 자본의 집결지일 뿐 아니라 인재의 도피처가 되기도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은 전세계를 범위로 인재획득공세를 펼쳐 전세계의 뛰어난 인재와 예비인재를 얻었다. 이러한 점은 확실히 미국이 서구동맹국보다 뛰어난 점이다. 그러므로 지금 수많은 아시아의 뜻있는 젊은이가 끊임없이 미국으로 건너가 영주권을 얻으려 하는 것은 매우 불안한 현상이다. 이것은 모든 아시아 국가가 중시해야 할 일이다. 인재복귀를 유도하는 것은 아시아 발전에 있어 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우리는 미국 각 기관에 종사하는 중 .고급 인재중 아시아계가 많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사람들이야 말로 우리가 미국에 비축해 둔 진짜 귀한 재원이므로, 우리는 수백만 달러의 대부금이나 투자를 얻기보다는 그들을 귀국시켜 아시아 경제건설에 투입시키는 것이 더욱 의의가 있다. 이것 역시 미국의 계속되는 '세계 제패, 세계 평화보호'라는 명목에 저항하고, 그것을 억제시키는 유효한 수단이다. 왜냐하면 과학 기술의 힘을 얻어야만 비로소 아시아가 진정으로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단순한 단기 경제발전 전략으로는 결코 우리의 평화와 존엄을 지켜낼 수도, 미국이나 서구세계의 위협을 피할 수도 없다. 그 좋은 예로 일본을 들 수 있다. 일본이 경제대국임은 다시 논할 필요도 없지만, 그 경제적 풍요는 미국의 그늘 아래서 이루어지고 있다. 마치 미국의 부잣집 아이들이 돈은 많지만 독립심과 자존심이 없는 것처럼, 미국의 식민지문화가 일본의 지위를 결정해 주었다. 아시아는 해외에 있는 자국의 인재들을 불러들일 충분한 자신감이 있다. 중국은 이미 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중국은 해외유학자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활동하도록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며, 지금은 막 시작되고 있는 단계이다. 중국계 고급인재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보다 젊은 사람들은 지금 미국 각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우리가 그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거액의 자금으로 키운 최우수인재들을 미국에 그냥 내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돌아와서 기존의 과학기술력과 협력한다면. 그들은 중국이 장차 경제적, 문화적 강대국이 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인재 복귀전략은 경제발전을 촉진시키고,동서양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런 전략을 실시하려면 반드시 동양문화의 응집력을 고려해야만 한다. 동양문화의 웅집력, 이것은 동양문화가 서양문화와 경쟁할 때 서양문화보다 우세한 부분이다. 어떤 동양인은 떠돌아다니기보다는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 역사적인 중책을 맡기도 한다. 중국의 칭화(淸華)대학이나 베이징대학 강단에는 갈수록 많은 유학파 학자들이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옆에 있는 중국의 실리콘밸리 쫑관춘(에 있는 수천 개의 벤쳐기업에는 수많은 유학파 학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미국의 풍요로운 물질적 생활이 국내보다 훨씬 좋기는 하지만 그들은 조국을 위해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쓰고 싶어한다. 우리는 유학파 학자들이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아시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의 대추세(亞洲大趣勢)}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타이빼이(臺北) 시 남쪽의 신주(新竹)과학원 지역은 대만으로 돌아온 유학파 기술자의 대본영이다. 과학원 지역 내 회사 55개 중 반수 이상이 미국 유학을 다녀온 기술자가 창립한 것이다. 위스콘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관리국장 쉬에샹환(舊香川)의 말을 인용해 보자.
'우리의 맨처음 생각은 그랬죠. 기왕 실리콘밸리에 그렇게 많은 대만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있는 이상 몇 명이 모여 함께 대만으로 돌아와 창업한다면 그들은 분명 대만의 고급 과학기술공업을 세우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구요. 과거 대만의 계엄령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건너갔죠. 그러나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벌써 중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시험삼아 그들을 불러 고급 과학기술회사를 창립하게 했습니다."
중년의 위기감과 미국 회사생활 속에서 발전에 한계를 느낀 것은 오히려 해외 중국인을 뛰어난 기업가로 만들었다, 노벨상을 받은 리웬저(李遠哲)는 1994년 초청에 응하여 대만에서 가장 명성 있는 학술 연구기관인 '중앙연구원'의 원장직을 맡았다. 그는 '60년대에 대다수 젊은이들이 대만에서는 발전할 기회가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우수하고 총명한 젊은이들이 저마다 앞다투어 미국으로 건너갔죠'라고 회상한다. 그러나 리웬저 박사는 미국 국적과 편안한 생활을 포기하고 대만으로 돌아왔다. 지금 그는 해외에 있는 지식인들을 대만으로 불러들이기 위해힘쓰고 있는데 그 중에는 아주 우수한 인재들, 예를 들어 하버드대학 고생물학자 장쯔꽝(張直光), 물리학자 프랑크 광(方), 식물학자 양쌍파(楊尙發)등이 있다. 리웬저는 현재 우수한 '인재를 위한 발전기금'을 설립하여 이미 재계로부터 3천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모금하여 해외에 있는 학자와 과학자들이 대만으로 돌아와 후학양성과 연구작업에 종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주(新竹) 과학원 내 150개 회사는 개인소유이긴 하지만 국민과학위원회가 토지와 건물 및 연구자금을 지원해 준다. 이들은 1993년,총매출액이 거의 5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40퍼센트의 성장률을 보였고, 2002년에는 매출액이 5백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는 미국유학을 다녀온 많은 엔지니어가 흘린 땀이 있었다. 과학원 지역 내 회사몇 곳은 대만 과학기술회사 중에서 좋은 선례를 세웠다, 예를 들자면 1980년에 설립된 훤여우 사는 전세계의 탁상용 스캐너 시장의 15퍼센트를 점유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과거 5년 간 경험이 풍부한 관리인재 및 엔지니어 6백명이 대만으로 돌아와 일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박사학위를 소유한 사람도 많다. '나는 대만에서 수많은 작은 싱가포르의 출현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쉬에샹환은 말한다. 대만 제2의 과학원 지역은 장차 홍콩과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 3대 화물운송항구인 까오숭(高雄)시 부근 싱지엔(興建)이 될 전망이다. 쉬에샹환은 제3의 과학원 지역은 대만 중부에 위치할 것이고, 또다른 몇개 의 지역이 2020년 이전에 건립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이 매력 있는 장려정책의 실시는 젊은 세대들의 입장에서 볼 때 대만, 홍콩 및 싱가포르, 한국 등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많은 전공발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할 수 있다.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수많은 아시아계 인재가 귀국하는 현상은 세계 적인 과학기술 발전추세 및 과학기술 역량의 분포에 대한 변화와 재편현상을 가져왔다. 1993년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학생 중 반수 이상은 거의 외국인이다. 그들은 졸업 후 대다수가 미국에 계속 머물거나, 실리콘밸리 혹은 AT&T 사의 벨 실험실 같은 첨단과학 연구기관에서 근무한다. 이러한 재능 있는 외국인들은 미국 과학기술사의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갈수록 많아지는 고급 과학기술 인재가 각기 그들의 기술 및 관계망을 가지고 본국으로 귀국하여 능력을 발휘한다면. 그들은 앞으로 그들 국가와 미국 사이의 과학기술상의 수준 차이를 줄일 것이다. 특히 한국을 예로 들자면, 최근 10년 동안 미국 유학파 학자들의 공로를 더욱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차세대 메모리칩 제조회사 경진대회에서, 바로 그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벌써 일본과 대등한 형세를 펼칠 수 있었다'라고 서술하였다, [비즈니스 위크]에서 지적한 대로 현재 수백 명의 벨 실험실의 동료들이 대만으로 돌아와 대만의 '반도체와 멀티미디어 설비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비즈니스 위크]는 홍콩은 전자통신 및 음향기재의 요람으로, 이 두 가지 공업 분야에서 1백여 개 이상의 제조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한다. 그리고 한 예로 왕아룬(포阿倫)이라는 사람을 들었다.왕아룬은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NCR 사의 전임 전기엔지니어였다가, 지금은 매출액 5억 달러가 넘는 기술제어회사를 설립하여 지능형 완구및 무선통신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기업체로 발전시켰다. [비즈니스 위크]는 과학기술 인재들이 본국으로 귀국하여 근무하는 현상을, 다음 세기에 전세계 과학기술력의 중심이 동쪽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인재들은 아시아 국가가 빠른 시일 내에 서구 선진국가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과거 수년 동안 과학기술 경쟁시장에서 경쟁자사이의 거리는 이미 단축되었다. 많은 분야에서 아시아의 구미지역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선견지명이 있는 아시아 국가는 이미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인 존 나스피터는 '아시아 출신 인재의 귀국 에도 불구하고 서구인재를 초빙할 능력이 있는 세계적 대기업은 좀더 우세할 것이다. 만약아시아가 경제발전과 생활의 질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외국 인재들,특히 서구의 젊은이들은 아시아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구 국가들은 다년간 기술 영역을 주도해 왔고, 어떤 영역에서는 여전히 그 능력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은 경험이 풍부한 수많은 기술인력을 가지고 있어 능히 전세계에 신상품 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21세기 이후에는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문서비스의 무게중심은 자연히 서구에서 동방으로 옮겨져 아시아 일대가 번영할 것이다. 존 나스피터는 분명 미국인이다. 그는 서양인의 시각으로 동양을 이해하여 완전히 식민지인을 대하는 듯한 말투를 사용했다. 그의 [아시아의 대추세]는 엄밀하게 말하면동양인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서구세계의 미래를 우려하는 마음에서 서구세계의 문제와 대책을 서술한 것이다. 그는 실례를 들어 서구세계를 설득하고 경쟁심을 부각시켜 서구세계의 긴박감을 불러일으키려 했다. 그렇지 않다면 서구는 과거의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고찰과 예언 중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은 많다. 그는 아시아의 이웃나라와 대만을 소개할 때조차도 우리에게 실증적인 경험을 제시했다. 미래의 시대는 석유나 광산. 황금을 쟁탈하는 것보다 인적자원의 쟁탈이 더 중요하다. 아시아 국가들은 식민지화되는 것을 견제하고 미국의 패권을 막으면서 인재쟁탈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서구 및 미국의 인재를 보다 많이 끌어들여 아시아를 위해 봉사하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동방이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길이다. 요약하자면 동 .서양의 경제 및 문화의 격렬한 경쟁에서 아시아는 보다 넓게 사고함과 동시에 기존의 서구의 기술축적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고 방법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피동적인 상태를 벗어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지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미의회 내의 어떤 극우적인 인물의 마음과 같다 할지라도 과거처럼 미국과의 단절을 고수할 수는 없다. 미국과의 단절은 미국에 대항하는 방법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이 우리를 견제하게 하는 빌미를 만들어줄 뿐이다. 우리가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아시아와 서구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여,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국이며 평화를 열렬히 사랑하고 다른 국가가 내정간섭하는 것을 불허한다는 사실을 미국이 분명히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공통된 이익을 지니고 있다. 미국은 반드시 중국의 이익과 존재를 직시하여 서태평양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감축해야 한다. 서태평양 해안의 평화는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미국에 대웅하는 수단도 다양화되어야 한다. 단순하고 경솔한 방법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미국에 대항하는 것. 이것은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역시 그렇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는 미국보다 더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동양인이다. 우리의 저항은 현실의 불평등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며, 우리의 최종 목표는 번영되고 부강한 국가와 아름다운 새 생활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과 서구세계가 개발도상국가에게 시행하는 정책에는 분명히 불평등이 내재되어 있다. 그들의 식민주의에 대한 몽상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 그것은 반드시 우리의 현대화 과정에서 장애물이될 것이다. 아마도 대다수의 개발도상국가에게는 미국이 없는 세계가 더 좋을 것이다. 군함과 핵미사일이 없고 문화의 침투나 경제상의 약탈이 없다면 각국 국민들은 평화롭게 살 수 있고 인류문명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가상이다. 미국은 존재할 뿐 아니라 그의 손을 전세계에 뻗쳐 끊임없이 각 지역에 여러 가지 골치아픈 문제거리를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미국에 대항한다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현실적 의의를 지닌다. 지금까지의 발전추세에서 보면, 모든 것이 미국인 존 나스피터가 말한 것처럼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미래의 모습은 이미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이 지난 16년 동안 쌓은 기적 같은 발전속도는 이를 충분히 가능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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