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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 - 쏭챵, 짱창창, 챠오벤, 꾸칭셩, 탕쩡위 공저
입만 열면 법'을 앞세우는 나라가 미국이다. 물론 법은 현대사회를 유지시키는 기본 틀이지만, 미국의 법은 필요에 따라 아주 교묘하게 정도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대만관계법'이 그 좋은 예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이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다. 이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중 .미 합동성명'에도 기재되어 있다.그러나 백악관은 따로 '대만관계법'을 만들어 중국에 대한 외교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것은 일종의 이중작전, 그것도 고의적인 이중작전이다. 어떤 합법정부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고서.그 정부와 대치하고 있는 정부 내의 한 지역과 또다른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법리학적으로도 성립되지 않을 뿐 아니라, 도의적으로 보더라도 군자가 할 짓은 못된다. 미국도 분명히 법을 만들기는 만든다. 예를 들어 백인 경찰이 흑인을 구타하고서도 무죄로 석방되었다고 치자. 당연히 세계여론은 인권과 인종차별문제를 들어 도의적으로 흑인을 지지하면서 미국 정부가 자행한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비난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이 탱크를 몰고 파나마에 들어가 그 나라 국가원수를 체포해서 미국의 법정에 세웠을때와 똑같이 방식으로 미국을 대할 나라는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미국내에서 발생한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이해에 따라서만 처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가 이것을 빌미로 탱크를 몰고 백악관으로 쳐들어가 클린턴이나 페리를 체포한다면 얼마나 신바람나는 일이겠는가. 하지만 백악관이 이 일로 당신을 '자유, 민주, 인권'을 위해 싸운 민주투사로 찬양할까? 나아가서는 당신을 노벨평화상 수상대상자로 노벨평화상위월회에 추천하겠는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럴 리 만무하다. 미국은 당신에게 샴페인을 터트려 주지 않을 것이며, 그대신 당신의 머리 위에 원자탄을 터트려 줄 것이다. 도대체 미국이 무슨 특권으로 다른 나라는 할 수도 없는 그런,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수단, 북한. 쿠바 등의 나라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무뢰한 국가'이며. 그들은 상식 밖의 일만 저지르기 때문에 골치 아픈 존재들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미국의 '대만관계법'과 같은 법도 중국을 골치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미국은 도대체 '대만관계법'과 같은 법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 이것은 아마도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자질을 가진 미국관계 전문가들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을 '무뢰한 국가'로 볼 수 있을 것인가? 이점에 대해서 는 잠시 논평을 유보해 두자. 하지만 미국이 자행하는 어떠한 짓거리도 상식적으로는 그러한 혐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만은 말해 두기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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