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 나면 죽고, 죽으면 태어난다 - 송지영 역 문둥이의 아이 - 천지 문둥이가 밤중에 그 자식을 낳고는 급히 불을 비추어 보았다. 서두른 까닭인즉 행여 자기와 같지 않을까 두려워서였다.************************************************************************************ 문둥이가 밤중에 아이를 낳았다. 그는 황급히 등불을 켜들고 갓난아이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행여 자기와 같은 문둥이가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