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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 윤영환
같은 하늘 아래 산다면
너를 그리워하는 기쁜 매일을 살아가겠지
언젠간 볼 수 있다는 매일의 희망이
커피잔 위로 피어오르겠지
그렇게
아침을 웃으며 끌어안게 될 거야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또 다른 내일의 너를 기다리며 잠들 거야
기약은 없어도 언제나 널 울어 댈 거야
그렇게
하루하루를 기쁘게 울며 살겠지
너는 아니?
커피와 함께 내려지며
뒤섞여 사라져 가는 눈물을
두 손을 곱게 받쳐 들며 마시는
검은 눈물을
하늘에선 어떠니
나 어찌 사는지
혹,
넌 보이니?
2023.01 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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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깊은 향이 나는거 같습니다.
사랑은 살아서나 죽어서나
우리 가슴에
등불과 같은가 봅니다.
살아서는 희망
죽어서는 그리움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인거 같네요
좋은 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