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4,913 추천 수 8 댓글 0
어느 산골 외딴집 - 최 윤 표
사시의 촌음 속에 어느 산골 외딴집엔
호올로 세월 누벼 시(詩)를 먹은 여랑*이여
그리도 적막강산을 저 홀로 지새우나.
먼동이 밝아 오니 자연 품에 고고한 너
저리도 꿈을 먹고 시심(詩心) 잡아 엮는 심사
아마도 여류시인 상* 꿈 일궈 거울 되리.
공명도 사랑으로 잉태하려 골몰하고
외로운 한 획 그은 정성으로 남는 흔적
장명*을 걸어가는 길 불꽃 돼 피어나리.
*여랑(女娘) : 나이가 젊은 아가씨.
*여류시인 상(女流詩人想) : 여자 시인의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의 가진 마음. idea.
*장명(長命) : 긴 수명. 장수 .longevity.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