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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 사이 - 정정용
입구에 들어서면 쉬고 있는 하얀 물결
기다릴 줄 아는 사람 갯내음을 보태는지
벗겨낸 물 때까치 소리 파도 사이를 건너다
바다가 인간을 건너 무성해진 나무와 숲
물길을 열어 주는 새들을 날리면서
물보다 그 밀생을 찾아 갈피갈피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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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섬 사이 - 정정용
입구에 들어서면 쉬고 있는 하얀 물결
기다릴 줄 아는 사람 갯내음을 보태는지
벗겨낸 물 때까치 소리 파도 사이를 건너다
바다가 인간을 건너 무성해진 나무와 숲
물길을 열어 주는 새들을 날리면서
물보다 그 밀생을 찾아 갈피갈피 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