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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엄미경
온전한 것들에 화신이 없다는 게
앞날엔 다행한 일이기도 하여라
오월의 따슨 풀밭머리 장미는 가시를 달기도
유난히 깜깜한 네 쪽으로 손 내밀 때
두려운 푸른 물을 손가락으로 휘저을 때
감촉만 피 끝에 묻어나는 아득한 감동 하나
저녁에 가두어진 산의 둥근 테안에서
잎새마다 잠을 이루는 소년의 숨소리
미래가 형태 없이 뻗는 그 날은 새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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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시조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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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 신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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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 신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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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J에게 / 신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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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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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심 - 신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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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 - 신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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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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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상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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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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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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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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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노래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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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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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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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문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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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거울 - 김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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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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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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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