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507 추천 수 13 댓글 0
강가에서 - 양혜순
강둑에 다가서면 병풍 같은 물안개
바람이 밤을 새던 갈대숲이 있었고
숨결이 고운 물새는 물거울 위 떠 있다.
한 소절의 시로 오라 강변의 내 사람아
눈썹 같은 초승달이 어울리면 좋겠다
가만히 가만히 걷자 한 나울의 추억 따라.
|
강가에서 - 양혜순
강둑에 다가서면 병풍 같은 물안개
바람이 밤을 새던 갈대숲이 있었고
숨결이 고운 물새는 물거울 위 떠 있다.
한 소절의 시로 오라 강변의 내 사람아
눈썹 같은 초승달이 어울리면 좋겠다
가만히 가만히 걷자 한 나울의 추억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