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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하얀 생각 - 이돈희
풀벌레 입 다문 자리
달맞이꽃도 눈을 감는
명산도 아닌 산속에
둥지 튼 왜가리 떼
생각이
그리도 깊어
소나무마저 하얀가.
날 선 듯 단호한 자태
구도자인양 외로워라
폭풍이 불어와도
노을이 아름다워도
날개만 폈다 접었다
세월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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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하얀 생각 - 이돈희
풀벌레 입 다문 자리
달맞이꽃도 눈을 감는
명산도 아닌 산속에
둥지 튼 왜가리 떼
생각이
그리도 깊어
소나무마저 하얀가.
날 선 듯 단호한 자태
구도자인양 외로워라
폭풍이 불어와도
노을이 아름다워도
날개만 폈다 접었다
세월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