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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 속 꼬치미 - 이흥우
꼬치미 고개 들어
나울나울 웃다가
초록가지 새 울음
아롱초롱 매달면
산울림
빈 가슴 적셔
너른 하게 웃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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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미 : 오뉴월에 돋아나는 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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