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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 1/서재수
장마철 중참 때 쯤
조선 솥에 콩 밀 볶아
세월 절어 손때 묻은
바가지에 치면히 담아
"순이야"
토담 너머로
넘겨주던 우리 정.
정(情) 95/서재수
눈웃음 꽃잎 같아
사람 사는 세상 연다
우리 서로 두고 갈 건
정 배인 가슴 한 쪽
아, 정말
사람 내 하나
하늘 함께 안아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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