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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梅, 늦게 핀 까닭 - 백이운
윤달이 들었다고 壽衣를 장만다던
잘 생긴 목련송이 多福을 자랑마라
삼월도 초하룻날은 꽃다움을 자랑마라
다음 세상 태어난 우리 엄마 소풍 와서
이승의 첫 생일상 받는 삼월도 초하룻날은
古木도 무릎을 펴고 삼천 배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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