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429 추천 수 6 댓글 0
바다 앞에서 - 장지성
저 해안 허리 띠는 매는 거냐 푸는 거냐
일상을 팽개치고 달려 온 천리 길은
더러는 떨치고 싶은 세상 있기 때문이다.
버림을 받음으로 몸체가 드러난
떠밀린 해초들과 댓긴 海玉들이
이렇게 조우 되는 건 널부러진 까닭이다.
일렁여 뒤척이는 自淨의 저 파도는
날 세운 흰 이빨로 그리움도 깨무는가
더 멀리 몸을 낮추며 물러서는 섬이여.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