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의 상태일 때는 둥지가 좋다. 그러나 날개가 자라나면 둥지는 더 이상 좋은 곳이 못 된다. - 작자 미상
날개가 있는 새에게 둥지는 이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다 자란 새에게는 둥지가 아니라 창공이 보금자리입니다. 새는 둥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창공을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지난날을 추억하거나 과거에 머물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지키기 위함은 삶의 본질이 아닙니다. 우리는 늘 어디론가 떠나야 합니다. 떠남은 삶의 특권입니다. 부모를 떠나 새 가정을 이루는 것을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얼마나 건강합니까. 얼마나 설렙니까.
글 발행인 정용철ㆍ사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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