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없는 꼬마'
철없던 어린 시절이 끝나다.
그때 나는 일곱 살이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가 나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오늘 밤으로 마냥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
지금까지 너는 어렸기 때문에 뭐든 네 멋대로 할 수 있었지.
의무는 하나도 없이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되었어.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너도 어엿한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 그날 밤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철없는 꼬마였던 너는 죽었다"라고 하던
아버지의 말씀이 계속 머릿속에
뱅뱅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뜻일까?
- 아마두 함파테바의《들판의 아이》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4,935 | 2023.02.04 |
3160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 風文 | 291 | 2024.11.08 |
3159 | 돈은 '힘'이다? | 風文 | 363 | 2024.11.08 |
3158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현모양처 外 | 風文 | 283 | 2024.11.08 |
3157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화장 外 | 風文 | 320 | 2024.11.06 |
3156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잡초 外 | 風文 | 311 | 2024.11.04 |
3155 | 박테리아의 무서운 진화 | 風文 | 261 | 2024.11.04 |
3154 | 아이들이 숲에서 써 내려간 시(詩) | 風文 | 307 | 2024.11.01 |
3153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섬 外 | 風文 | 350 | 2024.11.01 |
3152 | 딸의 마음속 이야기 | 風文 | 300 | 2024.10.30 |
3151 | 이외수의 감성사전 - 군대 外 | 風文 | 714 | 2024.10.28 |
3150 | 이외수의 감성사전 - 말단사원 外 | 風文 | 233 | 2024.10.25 |
3149 | 비타민D를 어디서 구할까 | 風文 | 744 | 2024.10.25 |
3148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주정뱅이 外 | 風文 | 711 | 2024.10.24 |
3147 | 가공식품의 위험성 | 風文 | 740 | 2024.10.24 |
3146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크리스마스 外 | 風文 | 716 | 2024.10.23 |
3145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수면제 外 | 風文 | 747 | 2024.10.22 |
3144 | 식사 때 지켜야 할 수칙 | 風文 | 698 | 2024.10.22 |
3143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정오 外 | 風文 | 701 | 2024.10.21 |
3142 | 몸이 말하는 신호 | 風文 | 334 | 2024.10.21 |
3141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엑스트라 外 | 風文 | 689 | 2024.10.18 |
3140 | 혼은 어디로 갈까 | 風文 | 690 | 2024.10.18 |
3139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주인공 外 | 風文 | 624 | 2024.10.17 |
3138 | 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올까 | 風文 | 608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