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내일을 꿈꾸는 자 하지만 내일은 오지 않는다 우리들은 영광을 꿈꾸는 자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본심이 아니다. 우리들은 새날의 방문을 기다리는 자 하지만 새날은 이미 와 있고 우리들은 싸움터에서 도망치고 싶은 자 하지만 그 싸움은 우리들의 의무 우리들은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주의를 쏟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희망하고는 있어도 미래는 아직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고 예지를 꿈꾸고 있으면서 그 예지를 매일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