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7,782 추천 수 2 댓글 0
[우리말바루기] 그림의 떡, 그림에 떡
아래 문장에서 틀린 표현을 고르시오.
㉮ “무일푼인 우리에게 진열장에 놓인 만두는 그림에 떡이었다.”
㉯ “그는 무슨 일이든 언제나 발등의 불이 떨어져야 시작한다.”
㉰ “훨씬 나이가 어린 정규직 행원들 월급의 반에반도 안 되는 적은 돈이었다.”
㉮㉯㉰에서 쓰인 ‘그림에 떡’ ‘발등의 불’ ‘반에반’은 모두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그림의 떡’ ‘발등에 불’ ‘반의반’처럼 써야 한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용할 수 없거나 차지할 수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로는 ‘그림의 떡’이 올바른 표현이다. “목표가 좋아도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면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다”처럼 쓴다. 북한에선 ‘그림의 선녀’라고 한다.
‘일이 몹시 절박하게 닥치다’의 의미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붙다)’라고 한다. “옷에 먼지가 묻다”처럼 이때의 ‘-에’는 앞말이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로 쓰였다. ‘눈앞에 닥친 절박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처리하거나 해결하다’는 의미일 때는 ‘발등의 불을 끄다’라고 한다.
‘절반의 절반’을 얘기할 때는 ‘반의반’이라고 써야 한다. ‘반의반’은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그 일은 아직 반의반도 못 끝냈다”처럼 쓰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78,638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4,859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39,256 | 2006.09.09 |
3626 | 성씨(姓氏)의 장단음 | 風文 | 773 | 2024.11.08 |
3625 | 흙밥과 흙수저 | 風文 | 792 | 2024.11.08 |
3624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風文 | 691 | 2024.11.06 |
3623 | 외래어의 받침 | 風文 | 607 | 2024.11.06 |
3622 | 손글씨 | 風文 | 628 | 2024.11.04 |
3621 | 불규칙용언 (1) | 風文 | 744 | 2024.11.04 |
3620 | 받침과 대표음 | 風文 | 675 | 2024.11.01 |
3619 | 간식(間食)의 순화어 | 風文 | 664 | 2024.11.01 |
3618 | 모음조화 | 風文 | 619 | 2024.10.28 |
3617 | 관용구와 속담 | 風文 | 687 | 2024.10.28 |
3616 | 고급지다 | 風文 | 724 | 2024.10.25 |
3615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風文 | 716 | 2024.10.25 |
3614 | 단위명사 | 風文 | 1,293 | 2024.10.24 |
3613 | 혼밥과 혼술 | 風文 | 1,185 | 2024.10.24 |
3612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風文 | 1,326 | 2024.10.23 |
3611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風文 | 1,221 | 2024.10.23 |
3610 | 웃프다 | 風文 | 813 | 2024.10.22 |
3609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風文 | 709 | 2024.10.22 |
3608 | 아저씨 | 風文 | 767 | 2024.10.21 |
3607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 風文 | 906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