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1,498 추천 수 9 댓글 0
뒷자석, 뒤 자석, 뒷번호, 뒤 번호
승용차의 뒤에 있는 좌석이나 극장의 좌석 등을 얘기할 때 '뒤 좌석'이라고 해야 하나, '뒷좌석'이라고 해야 하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26번' 한 뒤 그 다음 번호의 학생을 부를 때 '뒤 번호'라고 해야 할까, '뒷번호'라고 해야 할까. 이처럼 '뒤'가 붙는 말을 적어야 할 경우 한 단어로 봐야 할지, 두 단어로 봐야 할지 띄어쓰기나 사이시옷과 관련해 고민이 많다.
'뒤' 다음에 오는 말이 한 글자인 경우, 예컨대 뒷글, 뒷말, 뒷일, 뒤차, 뒤쪽 등은 문제가 없다. 또 뒷거래, 뒷소문, 뒷얘기, 뒷정리 등은 사전에 실려 있으므로 그대로 따르면 된다. 하지만 '뒷좌석''뒷번호'는 사전에 실려 있지 않다. 이들을 두 단어(뒤 좌석, 뒤 번호)로 보는 것이 현재의 어문규정에 맞긴 하지만, '뒤 좌석''뒤 번호'는 '뒷좌석''뒷번호'로 적는 것이 낫다고 본다. 두 단어로 보기보다는 한 단어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의 발음원칙과도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어디까지 인정해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해 많이 쓰이는 것들은 올림말로 실어야 할 것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77,717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4,022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38,439 | 2006.09.09 |
3626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바람의종 | 23,771 | 2007.07.24 |
3625 |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 바람의종 | 14,723 | 2007.08.31 |
362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13,925 | 2007.09.26 |
3623 | 상일꾼·큰머슴 | 바람의종 | 13,680 | 2007.09.28 |
3622 | ‘기쁘다’와 ‘즐겁다’ | 바람의종 | 13,996 | 2007.09.29 |
3621 | 언어 분류 | 바람의종 | 14,317 | 2007.10.06 |
3620 | 떼부자 | 바람의종 | 12,512 | 2007.10.08 |
3619 | 단소리/쓴소리 | 바람의종 | 12,404 | 2007.10.09 |
3618 | ‘부럽다’의 방언형 | 바람의종 | 10,721 | 2007.10.11 |
3617 | ‘우거지붙이’ 말 | 바람의종 | 11,477 | 2007.10.13 |
3616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10,889 | 2007.10.14 |
3615 | 방언은 모국어다 | 바람의종 | 9,577 | 2007.10.16 |
3614 | 청소년의 새말 | 바람의종 | 12,019 | 2007.10.17 |
3613 | 우리 | 바람의종 | 9,849 | 2007.10.18 |
3612 | 분루 | 바람의종 | 11,827 | 2007.10.19 |
3611 | 사투리와 토박이말 | 바람의종 | 10,961 | 2007.10.20 |
3610 | 경제성 | 바람의종 | 10,499 | 2007.10.21 |
3609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10,940 | 2007.10.22 |
3608 | 알타이말 | 바람의종 | 10,761 | 2007.10.23 |
3607 | 정서적 의미 | 바람의종 | 10,543 | 200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