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다' 띄어쓰기
우리말 동사에서 피동의 뜻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닫히다' '만들어지다'와 같이 어간에 '-이-, -히-, -리-, -기-'나 '-어지다'를 붙여 만든다. 또한 '핍박받다'의 '받다'와 같이 자체에 피동의 의미를 띠고 있는 단어를 쓰기도 한다. 이 '받다'는 '선물 받은 아이' '버림받은 아이들'처럼 경우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선물 받은 아이'의 경우 '받다'는 '다른 사람이 주거나 보내오는 물건 따위를 가지다, 맡아 두다'라는 뜻의 동사다. '벌을 받다' '손님을 받다'처럼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지배를/가르침을 받다'처럼 '다른 사람으로부터 행동 또는 심리적 작용을 당하거나 입다'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반면 '버림받은'의 '-받다'는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다. '-받다'와 함께 쓸 수 있는 단어는 서술성을 갖는 명사여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강요받다, 대우받다, 사랑받다'같이 쓰인다. 그러나 월급이나 뇌물은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뇌물(을) 받다' '월급(을) 받다'로 띄어 써야 한다.
- read more
- read more
- read more
-
성씨(姓氏)의 장단음
-
흙밥과 흙수저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외래어의 받침
-
손글씨
-
불규칙용언 (1)
-
받침과 대표음
-
간식(間食)의 순화어
-
모음조화
-
관용구와 속담
-
고급지다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단위명사
-
혼밥과 혼술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웃프다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아저씨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