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의 띄어쓰기
'차(次)'는 '이수()변'에 '하품 흠(欠)'이 결합된 글자로,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의미에서 다음이나 버금을 뜻하게 되었다. 이 차가 '그는 연구차 수십 차에 걸쳐 미국을 방문했다'와 같이 의미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수십 차'의 '차'는 한자어 숫자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서 '번''차례'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쓰였다. '제일 차 세계 대전'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또한 '집에 가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그를 만나러 가려던 차였다'의 '차'는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의존명사다. 문장에서 '-던 차에' '-던 차이다'의 형태로 쓰인다.
반면 '연구차'의 '차'는 목적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인사차 찾아뵈다''사업차 방문했다'처럼 사용된다. 또한 '일차 원인'과 같은 경우는 붙여 쓴다. 이는 '일차'가 '일 차 전쟁'처럼 첫 번째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원초적'의 뜻을 나타내는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일차 방정식이나 이차 방정식도 붙여 써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78,520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4,769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39,151 | 2006.09.09 |
3626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바람의종 | 23,774 | 2007.07.24 |
3625 |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 바람의종 | 14,723 | 2007.08.31 |
362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13,925 | 2007.09.26 |
3623 | 상일꾼·큰머슴 | 바람의종 | 13,684 | 2007.09.28 |
3622 | ‘기쁘다’와 ‘즐겁다’ | 바람의종 | 14,031 | 2007.09.29 |
3621 | 언어 분류 | 바람의종 | 14,331 | 2007.10.06 |
3620 | 떼부자 | 바람의종 | 12,559 | 2007.10.08 |
3619 | 단소리/쓴소리 | 바람의종 | 12,453 | 2007.10.09 |
3618 | ‘부럽다’의 방언형 | 바람의종 | 10,759 | 2007.10.11 |
3617 | ‘우거지붙이’ 말 | 바람의종 | 11,483 | 2007.10.13 |
3616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10,933 | 2007.10.14 |
3615 | 방언은 모국어다 | 바람의종 | 9,603 | 2007.10.16 |
3614 | 청소년의 새말 | 바람의종 | 12,053 | 2007.10.17 |
3613 | 우리 | 바람의종 | 9,879 | 2007.10.18 |
3612 | 분루 | 바람의종 | 11,858 | 2007.10.19 |
3611 | 사투리와 토박이말 | 바람의종 | 10,980 | 2007.10.20 |
3610 | 경제성 | 바람의종 | 10,539 | 2007.10.21 |
3609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10,975 | 2007.10.22 |
3608 | 알타이말 | 바람의종 | 10,809 | 2007.10.23 |
3607 | 정서적 의미 | 바람의종 | 10,580 | 200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