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0,368 추천 수 12 댓글 0
모밀국수, 메밀국수, 소바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냉면 못지않게 많이 찾는 음식이 메밀국수다. 하지만 음식점마다 '모밀국수' '메밀국수'로 달리 적혀 있어 헷갈린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이므로 '메밀국수'가 맞는 말이다.
메밀은 중국 명나라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뒤 일본으로 전해졌으며, 조선시대 구황작물로 큰 몫을 했다고 한다. 주로 국수와 묵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밀가루가 귀했던 당시에 국수 재료는 대부분 메밀이었다고 한다. 냉면 사리의 주재료도 메밀이다. 요즘은 식당에서 소위 '판메밀'이라는 것을 즐겨 먹는다. 대나무 발이나 나무 판 등에 올려놓은 메밀 사리를 장국(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로, '소바'라고도 많이 부른다.
'소바'(そば·蕎麥)는 메밀을 뜻하는 일본말이며 '소바키리'(そば切り), 즉 메밀국수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소바'는 회(사시미)와 더불어 일본의 전통음식이다. '모밀' '메밀'이 헷갈리면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생각하면 된다. '모밀국수' '소바' 모두 '메밀국수'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83,494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9,710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4,031 | 2006.09.09 |
3626 | 성씨(姓氏)의 장단음 | 風文 | 897 | 2024.11.08 |
3625 | 흙밥과 흙수저 | 風文 | 913 | 2024.11.08 |
3624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風文 | 791 | 2024.11.06 |
3623 | 외래어의 받침 | 風文 | 730 | 2024.11.06 |
3622 | 손글씨 | 風文 | 736 | 2024.11.04 |
3621 | 불규칙용언 (1) | 風文 | 857 | 2024.11.04 |
3620 | 받침과 대표음 | 風文 | 762 | 2024.11.01 |
3619 | 간식(間食)의 순화어 | 風文 | 769 | 2024.11.01 |
3618 | 모음조화 | 風文 | 725 | 2024.10.28 |
3617 | 관용구와 속담 | 風文 | 800 | 2024.10.28 |
3616 | 고급지다 | 風文 | 818 | 2024.10.25 |
3615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風文 | 827 | 2024.10.25 |
3614 | 단위명사 | 風文 | 1,399 | 2024.10.24 |
3613 | 혼밥과 혼술 | 風文 | 1,297 | 2024.10.24 |
3612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風文 | 1,472 | 2024.10.23 |
3611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風文 | 1,326 | 2024.10.23 |
3610 | 웃프다 | 風文 | 914 | 2024.10.22 |
3609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風文 | 814 | 2024.10.22 |
3608 | 아저씨 | 風文 | 880 | 2024.10.21 |
3607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 風文 | 990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