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설수
신문의 '오늘의 운세' 독자가 의외로 많다. 종합지에서 무슨 운세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조사해 보면 생각 외로 많이 본다고 응답한다. 운세란을 보면 몇 년생은 횡재수·요행수가 있다는 등 듣기 좋은 말도 있지만 구설수·손재수·관재수 등 기분 나쁜 말이 더 많다. 그만큼 말과 행동에 늘 주의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구설수(口舌數)'는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를 뜻한다. 주로 운세에서 나오는 말로 '구설수가 있다[끼었다]' 등의 예로 쓰인다. 그 밖에 '누가 무슨 일(말)로 구설에 올랐다'처럼 남들의 입에 좋지 않게 오르내리는 경우엔 '구설'이라 해야 한다. '구설수'의 '수(數)'가 '운수' '신수'를 뜻하므로 '구설수에 올랐다'(일부 사전에 있음)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구설에 올랐다[휘말렸다]'고 해야 맞다.
-
∥…………………………………………………………………… 목록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성씨(姓氏)의 장단음
-
흙밥과 흙수저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외래어의 받침
-
손글씨
-
불규칙용언 (1)
-
받침과 대표음
-
간식(間食)의 순화어
-
모음조화
-
관용구와 속담
-
고급지다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단위명사
-
혼밥과 혼술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웃프다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아저씨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