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332 추천 수 8 댓글 0
~에, ~에게, ~한테, ~더러
어떤 행동이 미치거나 행동을 일으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와 '-에게'를 사용하는 데 많은 사람이 혼란을 느낀다. 대부분 특별한 구분 없이 '-에게'를 쓰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게 이라크 파병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밝혀졌다'는 식으로 '-에게'를 주로 사용한다. 이 경우 '정부에게'는 '정부에', '야당에게'는 '야당에'의 잘못이다.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단어에만 '-에게'를 쓰고, 그 외에는 '-에'를 써야 한다.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었다' '친구들에게 합격 사실을 알렸다' 등 사람인 경우와 '재수없이 개에게 물렸다' '돼지에게 먹이를 줘라' 등 동물인 경우 '-에게'를 쓴다.
'감사원은 관계 부처에 시정을 지시했다' '북한은 미국에 양자회담을 요구했다' '사흘마다 꽃에 물을 줘야 한다' 등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경우에는 '-에'를 쓴다.
비슷한 낱말로 '-한테'와 '-더러'가 있다. 둘 다 '-에게'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동물의 경우에만 쓰고, 다른 것에는 쓰지 않는다. 차이점은 '-에게'보다 더 구어(문장에서보다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는 말)적이라는 데 있다. '선생님한테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이것은 너한테 주는 선물이다' '그 여자가 너더러 누구냐고 묻더라' '나더러 이런 일을 시키느냐' 처럼 쓰인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80,475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6,629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1,095 | 2006.09.09 |
3626 | 성씨(姓氏)의 장단음 | 風文 | 805 | 2024.11.08 |
3625 | 흙밥과 흙수저 | 風文 | 820 | 2024.11.08 |
3624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風文 | 705 | 2024.11.06 |
3623 | 외래어의 받침 | 風文 | 636 | 2024.11.06 |
3622 | 손글씨 | 風文 | 659 | 2024.11.04 |
3621 | 불규칙용언 (1) | 風文 | 763 | 2024.11.04 |
3620 | 받침과 대표음 | 風文 | 690 | 2024.11.01 |
3619 | 간식(間食)의 순화어 | 風文 | 684 | 2024.11.01 |
3618 | 모음조화 | 風文 | 645 | 2024.10.28 |
3617 | 관용구와 속담 | 風文 | 719 | 2024.10.28 |
3616 | 고급지다 | 風文 | 748 | 2024.10.25 |
3615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風文 | 749 | 2024.10.25 |
3614 | 단위명사 | 風文 | 1,315 | 2024.10.24 |
3613 | 혼밥과 혼술 | 風文 | 1,206 | 2024.10.24 |
3612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風文 | 1,345 | 2024.10.23 |
3611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風文 | 1,247 | 2024.10.23 |
3610 | 웃프다 | 風文 | 827 | 2024.10.22 |
3609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風文 | 723 | 2024.10.22 |
3608 | 아저씨 | 風文 | 793 | 2024.10.21 |
3607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 風文 | 924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