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인
프로바둑 기사인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드라마 '올인'이 숱한 화제를 남기며 종영됐다. 드라마 속에서 사랑의 상징으로 나왔던 오르골은 연인들 간의 선물로, 촬영지는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다. 인터넷에는 '올인' '배팅'이란 말이 수없이 올라 있다. 제작진은 성공을 위한 남자들의 야심과 역동적인 승부세계를 그리려 했다지만 도박과 깡패·건달 등 조직폭력배에 대해 그릇된 환상을 품게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된다.
올인(all in)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도박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건다는 뜻이다. 배팅(batting)은 야구에서의 타격 등을, 베팅(betting)은 내기 등에서 거는 돈을 의미한다. 이 드라마에서 언급된 '배팅'이란 말은 전부 '베팅'으로 써야 맞다.
깡패는 미국 갱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력 범죄를 행하는 강도단을 일컫는 영어 갱(gang)과, 행동을 같이 하는 무리를 뜻하는 패(牌)가 합쳐진 말이다.
건달(乾達)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거나 주색잡기 등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을 말하며, 범어의 음역인 건달바(乾婆)에서 온 말이다. 원래는 음악을 담당하는 신이라는 좋은 뜻으로 쓰였다.
드라마는 '이젠 사랑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주인공 인하의 말로 마무리된다. 우리도 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값진 무엇을 찾아보자.
권인섭 기자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