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병할
본뜻 : 염병은 장티푸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높은 고열에 시달리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장티푸스는 옛날에는 굉장히 무서운 전염병이었다. 한 사람이 이 병에 걸리면 삽시간에 마을 전체에 퍼지는 염병은 걸렸다 하면 열에 아홉은 죽어 나갔다. 그러므로 '염병할 놈'이라는 욕은 '염병을 앓아서 죽을 놈'이란 뜻의 무시무시한 욕설이다.
바뀐 뜻 : 오늘날에 와서는 크게 두 가지 뜻으로 쓰인다. 하나는 일이 뜻대로 안 풀려서 한탄하거나 투덜거릴 때 쓰는 상말 감탄사로서, '제기랄'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을 심하게 나무라거나 욕할 때 쓰는 말로써 '염병할 놈' 같은 경우에 쓴다.
"보기글"
-이런 염병할! 어떻게 하는 일마다 이렇게 꼬일 수가 있단 말이야
-그런 염병할 놈이 있나! 벼룩이 간을 빼먹지, 그래 홀로 된 과부의 전 재산을 등쳐먹다니!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81,711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7,937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2,295 | 2006.09.09 |
3626 | 성씨(姓氏)의 장단음 | 風文 | 879 | 2024.11.08 |
3625 | 흙밥과 흙수저 | 風文 | 905 | 2024.11.08 |
3624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風文 | 777 | 2024.11.06 |
3623 | 외래어의 받침 | 風文 | 714 | 2024.11.06 |
3622 | 손글씨 | 風文 | 727 | 2024.11.04 |
3621 | 불규칙용언 (1) | 風文 | 847 | 2024.11.04 |
3620 | 받침과 대표음 | 風文 | 725 | 2024.11.01 |
3619 | 간식(間食)의 순화어 | 風文 | 753 | 2024.11.01 |
3618 | 모음조화 | 風文 | 707 | 2024.10.28 |
3617 | 관용구와 속담 | 風文 | 784 | 2024.10.28 |
3616 | 고급지다 | 風文 | 805 | 2024.10.25 |
3615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風文 | 817 | 2024.10.25 |
3614 | 단위명사 | 風文 | 1,357 | 2024.10.24 |
3613 | 혼밥과 혼술 | 風文 | 1,289 | 2024.10.24 |
3612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風文 | 1,409 | 2024.10.23 |
3611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風文 | 1,282 | 2024.10.23 |
3610 | 웃프다 | 風文 | 903 | 2024.10.22 |
3609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風文 | 803 | 2024.10.22 |
3608 | 아저씨 | 風文 | 859 | 2024.10.21 |
3607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 風文 | 949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