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뿔도 모른다
본뜻 : 원래는 '쥐좆도 모른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옛날에 강아지만큼 크게 자란 어떤 요망한 쥐가 사람으로 변하여 주인 영감을 내쫓고 그 자리에 들어앉아 주인 행세를 했다. 가짜로 오인 받아 집에서 내쫓긴 주인이 하도 억울해서 영험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드디어 스님이 알려준 비방으로 요망한 쥐를 내쫓은 주인 영감은 열 일 제쳐 두고 부인부터 불러 앉혔다. 그리고 나서 부인을 나무란 첫마디가 바로 '쥐좆도 모르냐!'였다.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 남편과 쥐를 분간하지 못하느냐는 핀잔이었던 것이다. '쥐뿔'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된 말이었는데 표현이 너무 노골적인지라, 부드러운 말로 바꾸다 보니 형태상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뿔'이라는 말로 대치하게 된 것이다.
바뀐 뜻 : 앞뒤 분간을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한다.
"보기글"
-쥐뿔도 모르는 것이 어른들 일에 뭘 안다고 그렇게 나서니 나서길!
-시집살이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기는!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80,387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6,560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1,012 | 2006.09.09 |
3626 | 성씨(姓氏)의 장단음 | 風文 | 801 | 2024.11.08 |
3625 | 흙밥과 흙수저 | 風文 | 819 | 2024.11.08 |
3624 | 불규칙용언 (2) -시옷불규칙용언, 디귿불규칙용언 | 風文 | 702 | 2024.11.06 |
3623 | 외래어의 받침 | 風文 | 631 | 2024.11.06 |
3622 | 손글씨 | 風文 | 656 | 2024.11.04 |
3621 | 불규칙용언 (1) | 風文 | 756 | 2024.11.04 |
3620 | 받침과 대표음 | 風文 | 690 | 2024.11.01 |
3619 | 간식(間食)의 순화어 | 風文 | 682 | 2024.11.01 |
3618 | 모음조화 | 風文 | 637 | 2024.10.28 |
3617 | 관용구와 속담 | 風文 | 719 | 2024.10.28 |
3616 | 고급지다 | 風文 | 744 | 2024.10.25 |
3615 |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 風文 | 745 | 2024.10.25 |
3614 | 단위명사 | 風文 | 1,313 | 2024.10.24 |
3613 | 혼밥과 혼술 | 風文 | 1,204 | 2024.10.24 |
3612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4) | 風文 | 1,343 | 2024.10.23 |
3611 | ‘김밥’의 발음, 어떻게 할 것인가 | 風文 | 1,247 | 2024.10.23 |
3610 | 웃프다 | 風文 | 827 | 2024.10.22 |
3609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3) | 風文 | 722 | 2024.10.22 |
3608 | 아저씨 | 風文 | 790 | 2024.10.21 |
3607 |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 | 風文 | 924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