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망인
본뜻 : 옛날 가부장제도 아래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남편을 따라 목숨을 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미망인은 그렇게 해서 생겨난 말로 남편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지 못한 여인네라는 뜻이다. 본래는 과부를 낮춰 부르던 이 말이 오늘날에는 대단한 높임말처럼 사용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여성의 정절과 희생만을 강조하는 이 말에는 은근하고 무시무시한 사회적 강요가 들어 있다고 하겠다.
바뀐 뜻 : 오늘날에는 남편을 여위고 혼자 된 여인들을 높여 부르거나 점잖게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바꿔 쓸 수 있는 말이 마땅치 않으나, 굳이 미망인이란 말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말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쓰지 않아야 한다.
"보기글"
-김 장관 미망인께서는 네 자녀를 훌륭히 키워 내셨다(김 장관 부인께서는 홀로 되신 후에도 네 자녀를 훌륭히 키워 내셨다)
-저기 계신 분은 김 장관 미망인이십니다(저기 계신 분은 돌아가신 김 장관 부인이십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82,028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8,270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2,637 | 2006.09.09 |
3626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바람의종 | 23,799 | 2007.07.24 |
3625 |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 바람의종 | 14,746 | 2007.08.31 |
362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13,969 | 2007.09.26 |
3623 | 상일꾼·큰머슴 | 바람의종 | 13,761 | 2007.09.28 |
3622 | ‘기쁘다’와 ‘즐겁다’ | 바람의종 | 14,063 | 2007.09.29 |
3621 | 언어 분류 | 바람의종 | 14,401 | 2007.10.06 |
3620 | 떼부자 | 바람의종 | 12,577 | 2007.10.08 |
3619 | 단소리/쓴소리 | 바람의종 | 12,471 | 2007.10.09 |
3618 | ‘부럽다’의 방언형 | 바람의종 | 10,777 | 2007.10.11 |
3617 | ‘우거지붙이’ 말 | 바람의종 | 11,544 | 2007.10.13 |
3616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10,985 | 2007.10.14 |
3615 | 방언은 모국어다 | 바람의종 | 9,634 | 2007.10.16 |
3614 | 청소년의 새말 | 바람의종 | 12,131 | 2007.10.17 |
3613 | 우리 | 바람의종 | 9,900 | 2007.10.18 |
3612 | 분루 | 바람의종 | 11,883 | 2007.10.19 |
3611 | 사투리와 토박이말 | 바람의종 | 11,015 | 2007.10.20 |
3610 | 경제성 | 바람의종 | 10,545 | 2007.10.21 |
3609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10,995 | 2007.10.22 |
3608 | 알타이말 | 바람의종 | 10,820 | 2007.10.23 |
3607 | 정서적 의미 | 바람의종 | 10,596 | 200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