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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전략
선거전을 치를 때 후보자의 캠프에서는 여러가지 전략을 구사한다. 이때 나의 강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포지티브 전략’이라 하고, 상대의 약점을 부각하는 전략을 ‘네거티브 전략’이라 한다. 나의 능력, 경력, 지금까지 해온 일 등을 부각시켜 내가 적임자라고 하는 것이 포지티브 전략이라면, 상대의 무능력, 실패한 전력, 부도덕성 등을 들추어 적임자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 네거티브 전략이다. 단순화하면 ‘내가 상대보다 낫다’는 것이 포지티브, ‘상대가 나보다 못하다’는 것이 네거티브 전략이다. 포지티브 전략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네거티브 전략을 펴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후보 캠프가 네거티브 전략을 편다면 언론이 나서 재발하지 않도록 혹독하게 응징해야 합니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좌담 기사의 한 구절이다.
네거티브 전략을 ‘언론이 나서 혹독하게 응징’해야 할 일로 규정하고 있다. 네거티브 전략은 미국 같은 정치 선진국에서도 흔히 구사하는 선거 전략이다. 상대 후보자가 뇌물을 받은 일, 허위 진단서로 병역을 기피한 일 등을 들추어내어 유권자로 하여금 그에게 표를 주지 않게 하려는 전략이다. 이때 들추어낸 일은 사실이어야 한다.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사실관계를 알 수 없는 흑색선전, 즉 데마고기나 마타도어 등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범죄행위라고 해야 할 것이다. 다만 네거티브에 열중하다 보면 도를 넘어 데마고기나 마타도어에 빠질 우려는 있을 것이다.
우재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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