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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종교 아카데미에서 오셔 도개 - 상주보쪽을 안내했고 오후에는 대구, 경북 지역의 공무원 노조에서 오셔 내성천 답사에 합류했습니다. 200명 정도이 노조원가족들이 참여하셨는데 선거 이후 상황과 활동에 대하여 고민을 함께했습니다. 저로서는 그분들이 이 현장에 오신것만으로도 마음의 힘이 되었습니다.
수경스님이 떠나시고 그동안 4대강 문제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던 조계종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21일 수경스님의 호소와 지적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후 7월 12일에는 전국 각 본말사에서 문수스님 추모 법회를 치르고 17일에는 추모제를(오후 7시 - 9시) 서울광장에서 열고 다음날 18일 11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49재를 치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위 현장을 보면 모든 것이 끝난것 처럼 보이고 끔찍한 생각 밖에 들지 않겠지만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삽질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만일 이 정부가 꿈꾸는 것이 이 계획의 초창기에 이야기 되었던 '국토 개조론- 두바이'라면 이 일은 정말 시작 되지도 않은 일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강의 파괴 뿐만이 아니라 수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과 문화까지 파헤치고 매장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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