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김석철
날마다
낯선 풍경
세월의 등을 타고
깃발 날리며 날리며
달리는 바람의 얼굴
오늘도
정해진 예정으로
미련 없이 떠난다.
이따금
빛 부신 태양
구름밭도 지나며
달리고 달리는 길
경계도 없는 허공에
맘대로
치켜든 깃발
나부낀다 바람에.
나이 - 김석철
날마다
낯선 풍경
세월의 등을 타고
깃발 날리며 날리며
달리는 바람의 얼굴
오늘도
정해진 예정으로
미련 없이 떠난다.
이따금
빛 부신 태양
구름밭도 지나며
달리고 달리는 길
경계도 없는 허공에
맘대로
치켜든 깃발
나부낀다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