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 서순석뱃전에 부딛쳐서흰 이빨 드러낸 바다마침내 홍조 띤 얼굴비린내를 싣고 오면흥겨운 육자배기로흥청대던 갯마을.이제는 풍어제에빈 그릇만 요란하고깡마른 북어머리녹슨 세월 달래는데갈매기 놀던 꽃밭엔갈댓잎만 서걱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