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무정
ㅡ어느 廢家에서
김선영
오지 조각 널려 있는 돌담 옆 묵정밭엔
못다 한 이야기가 설움으로 들려오고
문 없는 빈 방 안에는
한숨소리 가득하다.
추억은 세월 속에서 이끼로 돋아나고
덕지 진 가난을 피해 모두 다 떠나갔지만
인정은 아직 남아서
박꽃으로 피고 있다.
고향무정
ㅡ어느 廢家에서
김선영
오지 조각 널려 있는 돌담 옆 묵정밭엔
못다 한 이야기가 설움으로 들려오고
문 없는 빈 방 안에는
한숨소리 가득하다.
추억은 세월 속에서 이끼로 돋아나고
덕지 진 가난을 피해 모두 다 떠나갔지만
인정은 아직 남아서
박꽃으로 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