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숲에서
이 정 자
오월의 숲에 서면 새생명이 솟아난다.
초록빛 풀내음과 싱그러운 나무향이
텁텁한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씻어준다.
보듬어 품고 앉은 먼저 누운 영혼까지
향기로 다가오는 대지의 흙내음에
마지막 누울 자리가 여기인가 싶어라.
잊은 듯 서 있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풀향은 푸릇푸릇 온 하늘에 적셔있고
조그만 마음하나에 온 우주를 담게 된다.
오월 숲에서
이 정 자
오월의 숲에 서면 새생명이 솟아난다.
초록빛 풀내음과 싱그러운 나무향이
텁텁한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씻어준다.
보듬어 품고 앉은 먼저 누운 영혼까지
향기로 다가오는 대지의 흙내음에
마지막 누울 자리가 여기인가 싶어라.
잊은 듯 서 있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풀향은 푸릇푸릇 온 하늘에 적셔있고
조그만 마음하나에 온 우주를 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