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불길 - 김계룡
소매 자락 스친 인연
오작교 다리 놓고
꿈길에서 만난 정이
무지개 다리 건너
이승의
불길이 되어
모닥불로 치솟았네
장대비 내리어도
마음 밭은 금이 나고
치솟는 불기둥에
타고 남은 숫 가슴
차라리
가져가 다오
손길 녹일 화로 불로.
그 불길 - 김계룡
소매 자락 스친 인연
오작교 다리 놓고
꿈길에서 만난 정이
무지개 다리 건너
이승의
불길이 되어
모닥불로 치솟았네
장대비 내리어도
마음 밭은 금이 나고
치솟는 불기둥에
타고 남은 숫 가슴
차라리
가져가 다오
손길 녹일 화로 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