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덕에 - 신군자 어느새 비 그치고 꽃바람이 정겹다 내 무덤 가는 길 혼자만의 나들이 길 산새들 그리던 내 목소리로 지워진 이름 부른다. 산만큼 한 봉분 하나 등 살풋 기대어 온다 하늘은 눈이 시리어 구름 속에 숨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