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엽서/조혜숙 벌써 기다려도 될 거야 첫눈을 하늘은 그 순결한 가슴을 풀어헤쳐 반가움 세상 곳곳을 촉촉이 채워주리. 끝내 부치지 못할 주머니 속 엽서 한 장 빨간 우체통은 아직도 설렘인데 숨죽인 그림자 하나 원무로 내리겠지.
텅 빈 들녘에선 지고 난 꽃 그림자 어쩌면 오늘일지도 - 첫눈 오시는, 환한 날. |
11월의 엽서/조혜숙 벌써 기다려도 될 거야 첫눈을 하늘은 그 순결한 가슴을 풀어헤쳐 반가움 세상 곳곳을 촉촉이 채워주리. 끝내 부치지 못할 주머니 속 엽서 한 장 빨간 우체통은 아직도 설렘인데 숨죽인 그림자 하나 원무로 내리겠지.
텅 빈 들녘에선 지고 난 꽃 그림자 어쩌면 오늘일지도 - 첫눈 오시는, 환한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