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雲住寺)에서전향아구름 속 오래 기와솔 숲에 감싸이고즈문 해 눈서리에주름진 붉은 기둥오시오가시오 하며넓은 가슴 여나니이저집 비는 마음귀담아 살펴 듣다그 짐이 하 무거워그대로 누운 부처이제는일어나소서어깨짐을 풀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