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성철용
해마다 설레이며
기다림에 지친 한(恨)에
속절없이 가버릴
그리움이 두려워서
진하게
손짓을 하며
피어나고 있는가.
겨울 내내 총총이
빛나던 별들끼리
도란도란 주고 받던
고향의 이야기가
장끼가
부르는 새벽에
송이송이 쏟아졌나.
진달래 - 성철용
해마다 설레이며
기다림에 지친 한(恨)에
속절없이 가버릴
그리움이 두려워서
진하게
손짓을 하며
피어나고 있는가.
겨울 내내 총총이
빛나던 별들끼리
도란도란 주고 받던
고향의 이야기가
장끼가
부르는 새벽에
송이송이 쏟아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