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함께 -이근구- 땅거미 짙어쟁기 놓고 들어와늦은 저녁 식사상추쌈 입에 넣다열 하루고운 달님께들키고 말았네. 달도 나도 외론 행복한 마디 말 없어도이 한 밤 길동무되어동행하는 청한(淸閑)이여초부는선(禪)에 잠기고풀벌레는 시를 읊고.